임시완→박규영, 넷플 아들딸 굳히기? 킬러물 '사마귀' 확정!

바야흐로 스핀오프가 대세다. 이번에는 전도연과 설경구가 호흡했던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세계관을 공유하는 <사마귀>다. <길복순>을 봤던 이들이라면, 극 중에서 차민규(설경구)가 길복순(전도연)에게 "휴가갔다"고 언급한 A급 킬러 '사마귀'를 기억할 터. <사마귀>는 그런 그가 휴가에서 돌아온 이후의 이야기다. 주목할 대목은 여기에 합류한 이들인 배우 임시완, 조우진, 박규영이 모두 넷플릭스 유경험자라는 사실. 본격적(?)으로 '넷플릭스 아들·딸' 굳히기에 나선 이들의 '넷플史'를 훑어본다.
지난해 배우 임시완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안긴 작품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였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인연을 맺고 있는 OTT는 단연 넷플릭스다.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시작으로 임시완은 2024년 최대의 기대작 <오징어게임2>에 합류해 오는 12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역할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주요한 역할로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또한 <길복순> 스핀오프로 소개된 <사마귀>의 타이틀롤까지 거머쥐면서 '넷플릭스의 아들'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전망이다. 임시완이 맡은 '사마귀'는 휴가에서 돌아와 수장을 잃은 차민규의 회사 MK Ent.를 벗어나 다른 동료들과 새로운 기회를 도모한다. 임시완과 <불한당>으로 호흡했던 변성현 감독이 극본에 참여하고, <길복순> 조감독 출신 이태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2년 공개돼 주목받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서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 '변기태' 역을 소화했던 이는 배우 조우진이다. 당시 그의 역할이 인상적이라 <수리남> 스핀오프에 대한 요청도 있던 상황. 그런 그가 <수리남>이 아닌 <길복순>의 스핀오프 <사마귀>에 합류하게 됐다. 조우진은 MK Ent.의 개국 공신이자 사마귀의 스승인 '독고' 역을 맡았다. 독고는 이미 현역에서 은퇴한지 오래지만, 차민규의 죽음 이후 회사 대표 자리를 차지하고 사마귀를 다시 영입하고자 한다. <수리남>은 아니지만, 당시 보여줬던 총칼 무쌍을 다시 한번 감상할 가능성이 농후해 기대가 상당하다.

배우 박규영은 이미 다수의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넷플릭스의 국내 입지를 초바에 쌓은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1~2의 '윤지수'부터, <셀러브리티> '서아리', 그리고 임시완과 마찬가지로 올해 연말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2>까지! 그리고 또다시 빠르게 승차한 넷플릭스 시리즈 <사마귀>에서는 사마귀(임시완)의 오랜 친구이자 그에게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는 '재이'로 분할 예정이다. 그간 쉬이 볼 수 없던 박규영의 제대로 된 액션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