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변우석→김유정·최우식, 편의점 알바(미모)가 너무해!

변호사와 검사, 의사와 재벌2세가 빼곡하게 들어찬 드라마 주인공 캐릭터들 틈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유니폼을 입고 반짝이는 이들이 있다. 배우 김영대와 변우석으로 최근 더욱 주목받은 <손해 보기 싫어서>부터 <편의점 샛별이> 김유정, <살인자ㅇ난감> 최우식까지, 작품 속 편의점 알바들을 모았다.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가 제로(0)인 삶을 추구하는 손해영(신민아)이 축의금 회수와 사내 복지, 승진 등을 위해 결혼'식'만 올리는 이야기가 초반에 펼쳐졌다. 이때 '가짜 신랑' 역할을 위해 손을 내민이가 바로 손해영의 단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지욱(김영대)이었다. 커다란 뿔테 안경을 벗고 제대로 된 턱시도를 입고 나온 모습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던 장면은 그야말로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미모 뿐만 아니라 불의를 참지 못하고, 길고양이까지 성심성의껏 챙기는 착한 마음씨까지 겸비했으니 금상첨화.
손해영과의 가짜 결혼식 이후 돌연 잠적한 김지욱을 대신하여, 해당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이어받은 새로운 알바생은 변우석 배우가 (김정식 PD와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했다. 극 중 새 알바생(변우석)을 마주한 손해영이 "이 편의점 점장님이 미감이 좋으시네"라고 한 말에 시청자 모두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지난 2020년 방영됐던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주요한 배경이 바로 편의점이다. 극 중 편의점 점장은 최대현(지창욱), 편의점 알바는 정샛별(김유정)이다. 더욱이 정샛별은 남다른 운동 능력과 그것을 상회하는 싸움 실력을 지녀 고교 시절 지역구를 평정한 이력이 있다. 그저 보는 것으로 눈호강을 시켜주는 점장과 아르바이트생의 편의점 로맨스!

올해 2월 공개되며 화제가 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도 있다. 평범한 대학생, 그리고 그보다 더 평범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무료한 삶을 이어오던 이탕(최우식)은 우발적 살인을 시작으로 인생이 완벽하게 달라진다. 그를 쫓게 되는 장난감(손석구)와 처음으로 마주한 곳도 바로 그가 일하는 편의점이었다. 누가 알았겠는가, 평범한 편의점 알바생이 살인을 저질렀단 사실을! 초반 편의점 알바생으로 삶과, 이후 다크 히어로로 각성한 이탕의 삶이 극적으로 대비되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