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형사' 정해인, '학생↔알바생' 김영대...2색 캐릭터들!

채널이 더욱 다양해지고, 촬영 이후 방영 및 개봉시기의 다변화로 동시기 2개의 작품에서 2개의 캐릭터로 열연하는 배우들이 상대적으로 늘었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에서 각각 파일럿과 변호사로 분한 배우 조정석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바통을 이어받을, 새로운 작품에서 2배로 활약할 훈남 스타를 모았다.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최승효 역→영화 <베테랑2> 박선우 역
공개 첫 주인 2회차에 6% 시청률을 달성하며 주목받은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타이틀롤은 정해인 배우다. 그는 극 중 대한민국 건축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 '최승효' 역을 맡아 16부작 드라마의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최승효(정해인)는 실력뿐 아니라 외모도 출중, 성격까지 좋은 그야말로 '엄친아' 그 자체다.
하지만 오는 9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베테랑2>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의 정해인을 만나게 될 전망. 강력범죄수사대 막내 형사 '박선우' 역으로 분하는 정해인은 전작부터 활약한 베테랑 형사 '서도철' 역의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다. <엄마친구아들>이 10월 6일까지 방영이 예정된 만큼 안방과 스크린에서 2色 매력의 정해인을 동시기에 만날 수 있게 된 셈.

KBS2 드라마 <완벽한 가족> 박경호 역→tvN 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 김지욱 역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의 '박경호' 역 김영대 배우도 있다. 극 중 박경호(김영대)는 훤칠한 피지컬에 잘생긴 외모, 게다가 유명 화가 아버지를 둔 부잣집 외동아들로 운동신경까지 만능인 고교생. 동급생 친구 선희(박주현)를 좋아하지만, 그녀의 보육원 친구 수연(최예빈)과 얽히며 2회 만에 비극적인 상황으로 퇴장한다. 물론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만큼, 이후 전개나 회상을 통해 언제든 등장 가능성이 짙다.
김영대는 오는 8월 26일 시작하는 tvN 월화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에서는 12세 연상인 배우 신민아와 첫 로코 호흡을 예고했다. 그가 맡은 '김지욱' 캐릭터는 시민 경찰이자 동네 의인으로 불리는 갓벽한 편의점 야간 알바생. 김지욱(김영대)는 극혐하는 단골 손님 손해영(신민아)으로부터 위장 결혼 제안을 받고 '가짜 남편'으로 얽히며 묘한 감정이 싹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