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하가 또!"..'일타스캔들'·'모범택시2'→'감사합니다' #반전형_빌런

서글서글한 인상, 매력적인 눈 웃음, 하지만 그 뒤에 숨은 반전 캐릭터! 배우 신재하가 최근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에 특별출연으로 등장해 에피소드의 중심에 서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재하 배우의 반전 캐릭터는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를 대중에게 또렷하게 각인시킨 드라마 <일타 스캔들>부터 <모범택시2>, 그리고 이번 <감사합니다>까지 그가 소화한 세 번의 반전형 빌런캐를 한데 모았다. (*일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속 최고의 일타강사 최치열(정경호)의 곁에서 그를 완벽하게 보좌하는 능력있는 실장 '지동희' 역을 소화한 지동희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그 이름 석자를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렸다. 치열의 든든한 조력자였던 그가 결국 작품의 메인 빌런이었다는 사실은, <일타 스캔들>의 핵심 반전이었다. 실질적으로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그의 모습이 드러났을 때, 작중 최치열은 물론 시청자 역시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최치열과 남행선(전도연)의 로맨스로 흐르던 작품을 일순 스릴러로 장르를 바꿔버린 강렬한 존재였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는 김도기(이제훈)가 몸 담고 있는 무지개 운수에 택시 기사 '온하준'으로 출연했다. 선한 얼굴로 김도기 곁에서 꾸준히 친분을 다지는 모습으로, 함께 정의 구현을 위한 새 멤버인가 싶었으나... 결국 반전형 빌런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김도기에게 날을 세웠다. 온하준(신재하)의 정체는 악의 조직 '금사회'의 실장으로, 실질적인 악행을 지휘한 흑막의 역할이었다. 물론 이후 그를 둘러싼 이런저런 사연이 등장하고, 인상적인 엔딩을 맞이한다.

배우 신재하가 맡은 '이지훈'은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6회 말미부터 등장, 8회까지 에피소드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다. JU건설이 공들인 프로젝트 J-BIMS를 탄생시킨 기술 개발팀장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지훈(신재하), 이번에도 시종 사람 좋은 인상으로 극 중 인물과 시청자를 현혹시키고 교란(?)시켰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지훈은 브로커를 통해 핵심 기술 유출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비참하게 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