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대상→신인상..3관왕! 임시완·박보영 남녀주연상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디즈니+시리즈 <무빙>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과 함께 남녀신인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박보영과 임시완은 각각 주연상을, 금해나와 안재홍은 각각 조연상을 품에 안으며 최근 국내외 OTT를 뜨겁게 달궜던 작품과 캐릭터들을 한곳에 소환했다.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관심을 받았던 <무빙>은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꿰찼다. 비록 남녀주연상(류승룡, 한효주), 남녀조연상(김성균, 곽선영) 수상은 불발에 그쳤지만, 고윤정과 이정하가 각각 신인여우상과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인 3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이정하는 "희수야, 잡아줘!"라는 <무빙> 속 대사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하며 눈길을 끌었다. 대상에 호명되어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던 한효주는 "따뜻하고 정의로운 이야기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서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타율이 훌륭했다.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2개 부문의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 치열한 경쟁을 뚫고 획득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박보영)은 그래서 더욱 반짝였다. 수상 후 "어두운 밤을 보내는 분이 계신다면 지치지 말고 꼭 아침을 보셨으면 좋겠다"는 박보영의 위로에 작품 속 여러 에피소드와 환자들이 스치며, 진정성 있게 다가온 것은 물론이다.

<무빙>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외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언급되며, 보는 이를 설레게 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지질한 연기를 완벽 소화했던 임시완은 남우주연상,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인상적인 액션을 선보였던 금해나는 여우조연상, <마스크걸>에서 은퇴를 작정한듯한 오타쿠 연기로 수도 없이 회자됐던 안재홍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남자예능인상(신동엽)과 신인여자예능인상(윤가이)을 거머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5> 2관왕을 제외하면, 예능 트로피는 다양하게 나뉘었다.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티빙 <여고추리반3>는 여자예능인상(장도연),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은 신인남자예능인상(곽준빈)을 수상했다.

▶대상 '무빙'
▶드라마 최우수작품상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예능 최우수작품상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여우주연상 박보영('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남우주연상 임시완('소년시대')
▶여자예능인상 장도연('여고추리반')
▶남자예능인상 신동엽('SNL 코리아 시즌5')
▶드라마 여우조연상 금해나('킬러들의 쇼핑몰')
▶드라마 남우조연상 안재홍('마스크걸')
▶드라마 신인여우상 고윤정('무빙')
▶드라마 신인남우상 이정하('무빙')
▶신인 여자예능인상 윤가이('SNL 코리아 시즌5')
▶신인 남자예능인상 곽준빈('데블스 플랜')
▶유플러스 와이낫상 안유진('크라임씬 리턴즈')
▶티르티르 인기스타상 덱스, 미연, 최우식, 박지윤
▶OST 인기상 장하오('환승연애3'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