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꼭 붙들어!'..조정석×이선균×유재명 '행복의 나라' 온다!

10.26 사건 이후의 재판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행복의 나라>는 故 이선균의 유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동시기 방영되거나 개봉하는 영화의 주연들이 한 작품에 출연하는 만큼, 타작품과의 세계관 충돌을 줄이는 것이 관건인 탓에 각 배우마다 각각의 캐릭터에 부여한 몰입감과 이를 발현할 연기력이 주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에 '행복의 나라'에 주연으로 나서는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의 공개됐거나 공개될 작품들을 한데 모았다.

영화 <파일럿>은 배우 조정석의여장과 이로 인한 1인 2역에 가까운 연기, 그리고 <가장 보통의 연애>(2019) 김한결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 등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스타 파일럿이었지만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여장을 하고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로 스웨덴 영화 <Cockpit>(2012)을 원작으로 한다. 해당 설정 만으로 이미 로빈 윌리엄스의 주연작 <미세스 다웃파이어>(1994)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아 기대치가 높다. 또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이거 웃기다'라는 소문이 업계에 돌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7월 31일 개봉.

지난 7월 12일 극장 개봉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故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으로,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재난 액션 영화로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의 신작이다. 장발의 주지훈(조박 역) 스틸로 개봉 전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개봉 첫 주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기대를 충족했다.

U+모바일tv 8부작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특히 유재명은 극 중 13년 만에 출소하는 희대의 흉악범이자 200억의 현상금이 걸린 살인자 '김국호'로 분해 극의 중심에 선다. 유재명 외에도 조진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허광한, 이광수, 김성철 등 굵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기대작이다. 오는 7월 31일부터 U+모바일tv와 디즈니+에서 순차 공개된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재명은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의 장본인인 합수부장 '전상두' 역으로 분한다. 오는 8월 14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