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김도훈, 만나서 반가운 '무빙' 아이들 출연작!

"봉석아!"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 김두식(조인성)과 이미현(한효주)의 아들로 아빠의 비행능력과 엄마의 초인적인 오감을 물려받은 김봉석(이정하)은 2세대 K-초능력자의 중심축이었다. 무장해체를 유발하는 순수한 미소가 매력적이었던 '봉석' 역 이정하 배우는 현재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만나는 중이다. JU건설의 감사팀으로 미국 플로리다 해외지사 발령을 희망하던 그가, 새롭게 온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에게 차츰 감화되는 중. 앞서 <무빙>에서 초능력의 컨트롤을 통해 성장하는 서사가 있었다면, <감사합니다>는 자신의 직무와 업무에 보다 책임감을 탑재하는 성장 서사가 있을 것으로 엿보인다. 그야말로 K-초능력자였던 전작을 완전히 씻고, 현생으로 온 모양새. 더불어 이정하는 오는 8월 14일 극장 개봉을 앞둔 영화 <빅토리>에 거제상고 축구부 골키퍼 '치형' 역으로 분해, 이혜리·박세완 등과 호흡한다.
<무빙>에서 아버지 장주원(류승룡)의 신체 재생 능력을 물려받은 '장희수' 역 고윤정! <환혼> 시리즈로 발굴되고, <무빙>으로 날아오른 그야말로 장래가 촉망되는 라이징 스타였던 고윤정은 곧바로 차기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주연을 꿰차며 큰 기대를 모았던 바. 하지만 2024년 의사들의 집단행동의 여파로 여론과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자,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고윤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합류하며, 김선호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대본을 집필한 홍정은·홍미란 작가와는 <환혼> 시리즈에 이어 재회했다. 지난 6월부터 촬영이 시작된 상태다.

봉석, 희수와 마찬가지로 진득한 서사로 심금을 울렸던 이강훈(김도훈)도 있다. <무빙> 이후 곧바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 'K'로도 활약을 펼친 김도훈 배우는 지난 6월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에 이어 현재는 영화 <핸섬가이즈>로 극장 관객들도 만나고 있다. 시기적으로 <핸섬가이즈>가 <무빙> 촬영보다 앞섰지만,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개봉시기가 밀리며 공개시기가 뒤바뀐 셈.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개싸라기 흥행을 일궈내 100만 누적관객수를 넘어선 <핸섬가이즈>가 줄줄이 개봉하는 굵직한 대형 작품들의 틈에서 어떤 스코어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 만큼 극 중 '제이슨' 역으로 분한 김도훈 배우를 향한 관심도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또한 내달 공개되는 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는 송호영(김도훈) 역을 맡아 극 중 송판호(손현주) 판사와 부자(父子) 호흡을 맞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