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스 바자>의 스물여덟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씌워줄 왕관 4 #명품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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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 바자>의 스물여덟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왕관을 모아봤다. 바로 빛나는 광채가 시선을 사로잡는 하이주얼리 티아라. 주얼리 메종들은 머리 위에 올리는 티아라에도 저마다의 아이덴티티를 물씬 담는다. 타사키의 진주, 부첼라티의 모자이크 양식을 연상케 하는 세공 기법, 부쉐론의 ‘쎄뻥 보헴’ 모티프, 티파니의 플래티넘과 옐로 골드 소재를 믹스하는 디자인 등이 그 예다.

Tiffany&Co. 블루북 컬렉션: 빛의 광선 스피넬 팬던트, 가격미정
플래티넘에 18K 옐로 골드 소재를 포인트 디자인으로 더한 게 특징. 여기에 총 10캐럿의 핑크 스피넬 8개와 4캐럿의 레드 스피넬 1개를 세팅해 정열적 매력을 배가했으며, 이외에도 총 24캐럿의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454개가 촘촘히 자리해 광채를 발한다. 버클을 잠그면 드롭 팬던트 네크리스로, 풀고 펜던트를 위로 젖히면 티아라로 변형돼 두 가지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다.

Buccellati 칼로타 티아라, 가격미정
부첼라티의 ‘로만자’ 컬렉션은 유럽의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이야기에서 영감받아 탄생했다. 총 7개의 로만자 컬렉션 중 ‘칼로타’는 요한 울프강 본 구스가 1806년에 발간한 소설 <선택적 친밀감>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모자이크 양식을 연상케 하는 이 티아라는 화이트 골드 소재로, 총 15.58캐럿의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351개가 세팅돼 극강의 빛을 발하고 있다.

Tasaki 프린세스 티아라, 가격미정
타사키는 프린세스 티아라에 바다에 서식하는 조개가 탄생시킨 해수 진주를 세팅했다. 해수진주는 진주층이 두꺼워 관리하기가 용이하며 광택이 좋아 고급 재료로 꼽힌다. 특히 예비 신부라면 주목. 타사키는 인생 최고의 날 신부에게 깃든 반짝임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길 바라며 브라이덜 제품을 포함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티아라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Boucheron 쎄뻥 보헴 티아라, 가격미정
부쉐론이 1968년에 첫선을 보인 쎄뻥 보헴 컬렉션. 쎄뻥 보헴은 관능적인 뱀의 머리에서 영감받아 형상화한 모티프인데, 유럽에서는 뱀이 지혜, 용기, 사랑, 보호 등 긍정적인 상징을 지닌 동물이라 부적과 같은 존재로 여겨져 뜻깊다. 메종은 이 화이트 골드 티아라에도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하며 노하우와 정체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