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유발 <낮밤그녀>, 시선 강탈 캐릭터 모음.zip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2주 만에 시청률 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적재적소에 배치된 개성 짙은 캐릭터들이 매회 색다른 웃음을 유발하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낮과 밤이 다른 사람이 되는 주인공 이미진(정은지)의 절친 '도가영' 역 김아영은 쿠팡플레이 예능 <SNL코리아>의 크루로 활약하며 '맑은 눈의 광인'으로 M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에 등극한 바! 극 중 백만 구독자 뷰티 너튜버 '또가영'으로서 존제 자체가 유니크한 도가영(김아영)은 낮밤이 바뀌는 상황에 처한 절친 이미진의 상황을 가장 먼저 인지하게 된 인물로, 그녀의 이중생활에 힘을 보탤 조력자로 활약을 시작했다. 매회 모든 장면이 여러모로 강렬하다.

이미진 곁에 도가영(김아영)이 있다면, 검사 계지웅(최진혁) 옆에는 수사관 주병덕(윤병희)이 있다. 앞서 드라마 <빈센조>에서 법무법인의 사무장으로 활약을 펼쳤고, 이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특별출연임에도 '법정 눈물쇼'를 완벽히 소화하며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그리고 윤병희는 이번작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흡사 '물 만난 물고기'처럼 웃음 폭격에 돌입했다. MZ처럼 사고하려고 애쓰지만, 현실은 그냥 아저씨라는 '갭'에서 피어나는 웃음이 포인트.

이미진과 도심 추격전을 벌이며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초반부를 활짝 열었던 '사기꾼' 역에는 유튜브 채널 '너덜트'의 전상협이 특별출연했다. 콘텐츠마다 선보였던 생활밀착형 공감 연기의 내공이 발휘된 뻔뻔한 '사기꾼' 연기에 모두가 분노했으며, 이는 고스란히 작중 이미진의 심경에 공감대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UDT 출신 유튜브 크리에이터 짱재도 출격했다. 클럽 입구에서 출입을 저지한 임순(이정은)이 순식간에 이미진(정은지)으로 변하자, 당황해하며 태도를 바꿔 초고속 출입을 안내하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뒤이어 등장한 주병덕(윤병희)을 막아서며, 바깥으로 끌어내는 강력한 조치로 시청자 웃음 버튼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