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쇠맛 농도 충전 완료. 에스파가 선택한 '광야코어' 브랜드는?

쇠일러문 is Back. 지난 13일 첫 정규 앨범 더블 타이틀 곡 ‘Supernova’로 컴백 소식을 알린 에스파. 에스파 특유의 세계관 서사가 돋보이는 이번 신곡은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는 사건의 시작을 초신성에 빗댄 가삿말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 멜로디로 공개 직후 각종 차트에서 폭발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돌고 돌아 쇠맛’, ‘혈중 쇠맛 농도’… 에스파의 컴백에 여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앞서 이들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티저·컨셉 포토 속 완벽한 쇠맛 스타일링이 오디언스의 찬사를 자아냈다. ‘초신성’의 반짝이고 강렬한 무드를 강조하는 메탈릭 컬러와 독특한 실루엣의 스커트, 바닷 속 산호초를 연상케하는 아트피스까지. ‘Supernova’로 유일무이한 광야 코어를 개척한 에스파와 함께한 매력적인 두 브랜드를 소개한다.

스위스 출신의 두 디렉터가 베를린을 기반으로 설립한 디자이너 브랜드 Ottolinger(오토링거). 아방가르드하고 파괴적인 접근 방식으로 정통 쿠튀르 테일러링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하는 오토링거의 24 리조트 컬렉션 피스는 닝닝과 윈터의 착장으로 낙점되었다. 핑크 컬러와 해골 프린팅의 펑키한 대비감이 돋보이는 셋업을 완벽하게 소화한 닝닝. 구석구석 숨어있는 컷아웃과 프린지 디테일도 놓칠 수 없다. 꾸준히 친환경 패션을 선보여온 오토링거 답게 골지 니트에는 95%의 오가닉 코튼이, 해골 프린트는 재활용 폴리에스터가 사용되었다고. 닝닝이 착용한 튜브톱·니트 쇼츠의 가격은 각각 435유로, 575유로(한화 약 64만원, 85만원).
광야에서 가장 러블리한 존재, 윈터가 착용한 버블 드레스 역시 24 리조트 컬렉션의 메인 아이템. 베이비 핑크 컬러의 탑과 볼륨감 있는 스커트 실루엣으로 윈터의 러블리한 무드를 한층 더 강조했다. 상반신 전체를 감싸는 비대칭 패턴과 컷아웃 디테일에도 빠질 수 없는 핑크. 오묘한 실버 톤의 헤어와 깜찍한 앞머리 연출·볼드한 액세서리와도 찰떡인 윈터의 스타일링, 음악 방송에서 실물 영접하고 싶은 룩 1위로 선정합니다.


3D 렌더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추상적인 형태와 투명한 컬러가 특징인 국내 주얼리 브랜드 MMWD의 아트 피스. ‘My Micro WorID’라는 브랜드 모토처럼 미생물의 삶과 생김새에서 영감을 받아 100%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세상에 하나 뿐인 제품이다. 해파리, 산호, 일렁이는 파도를 닮은 아트 피스가 한 데 모여 탄생한 신비롭고 아이코닉한 ‘Supernova’코어. 카리나는 해변가의 불가사리를 엮어 길게 늘어뜨린 듯한 아트 피스와 코발트 블루 브릿지를 함께 매치했다. 여기에 영롱한 실버 섀도우 아이 메이크업으로 사이버틱하면서도 오묘한 분위기까지. 한편 카리나는 작년 여름 발매된 ‘Better Things’ 활동에서도 MMWD의 헤어 핀과 플라워 링을 착용하기도 했다.

케이팝 공식 핫걸 지젤이 착용한 MMWD의 아네모네 시리즈. 금방이라도 톡 터져버릴 것 같은 아네모네 꽃 수술 형태의 반지와 목걸이를 착용했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붉게 물든 꽃잎과 줄기가 반짝이는 목걸이를 헤어 피스로 착용한 스타일링. 지젤이 착용한 메탈릭 아웃핏과 네일 디자인과도 조화롭게 어우러진 MMWD의 모든 제품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이메일을 통해 오직 주문 제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