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도대체 몇 겹이야? 킴 카다시안의 Y2K 레이어드 룩

맥시멀 스타일링에 새 지평을 연 카다시안

프로필 by 김서영 2024.03.22
킴 카다시안에게만큼은 (항상 그럴 테지만) 패션은 과하면 과할수록 좋다. 옷에 달린 크리스털은 많을수록 좋고, 버킨 백은 클수록 좋으며, 초호화 퍼 코트는 어떤 옷과도 케미가 좋으니까. 그리고 방금 선보인 룩을 통해 그녀는 세상에 과한 레이어드는 없다는 사실 또한 증명했다.
이 스킴스 창립자는 불과 2주 전에 열렸던 파리 패션위크를 회상하며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했다. 해당 피드에는 우아한 흰 화병에 꽂힌 아름다운 핑크 장미 꽃다발, 프렌치 페이스트리와 밀크커피 사진은 물론 여행 일정 중 포착한 패션 하이라이트가 담겨있었다.
특히 다섯 번째 슬라이드에 게재한 여러 개의 상의를 겹쳐 입은 카다시안의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다크 그레이 컬러의 긴 팔 티셔츠 위로 블랙 레이스 티셔츠를 입고, 그 위로 그레이 모크넥 티셔츠와 블랙 레이스 슬리브리스, 리본 장식 캐미솔, 치타 프린트 톱, 시어한 블랙 레이스 장식 캐미솔을 차례로 레이어드해 Y2K 드레싱의 정점을 찍었다.
만약 이 레이어드 룩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다면, 그녀가 그 많은 상의와 함께 화이트 레깅스를 블랙 레이스 사이 하이 삭스와 함께 매치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심지어 그 위로 커다란 B 골드 장식의 발렌시아가 포인티드-토 투 톤 블랙 하이힐 부츠까지 신었다. 스타일링의 마무리는 블랙 레이스 글로브와 커다란 블랙 레더 백! 가방은 빛나는 레드, 핑크, 그린, 실버 하트 참을 조합한 볼드한 열쇠고리와 실버&골드 펜던트 장식의 열쇠고리, 백 앞부분을 가로지르는 KIM 레터링 장식의 스파클링 체인으로 꾸몄다. 카다시안은 그녀의 글래머러스함을 부드럽고, 촉촉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 깔끔하고 매끈한 번 헤어를 더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이 리얼리티 TV 스타는 반투명 블랙 스타킹에 슈퍼 롱 다크 그레이 울 오버코트만 입었다. 그녀는 고급스러운 방에서 위 레이어드 룩과 같은 메이크업과 업두 헤어를 한 상태로 코트의 앞자락을 잡아 여미는 포즈를 취했다. 피드의 커버에서는 드라마틱한 칼라와 라펠이 달린 브라운 컬러의 거대한 모피 코트를 입었는데, 이때도 역시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반투명 블랙 스타킹 위에 아우터를 레이어드 했다. 핑크빛 누드 립 메이크업을 한 그녀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뒤로 길고 풍성한 속눈썹이 엿보였다.
카다시안은 이달 초, 일 년에 두 번 있는 패션 쇼케이스인 발렌시아가의 F/W 2024-25 쇼에서 이 패션 하우스에 대한 지지를 또다시 보여줬다. 이번 쇼에서 그녀는 모크넥 포인트의 얇은 레이스를 레이어드한 스쿱넥의 블랙 레이스 드레스를 입었다. 특히 몸에 딱 맞는 실루엣과 하늘거리는 커프스가 달린 시스루 소매, 얇은 허리를 강조하기 위해 감싼 러플 패브릭 밴드, 걸을 때 뒤로 끌리는 드레이핑 스커트, 등이 완전히 노출되는 오픈 백 디자인이 돋보였다. 여기에 섹시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볼륨감 넘치는 포니테일 헤어를 더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위 기사는 바자 US 기사를 신디케이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www.harpersbazaar.com/celebrity/latest/a60219824/kim-kardashian-paris-fashion-week-layers-camisoles-y2k-balenciaga/

Credit

  • 사진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