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최우식×손석구×이희준의 차기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으로 열연을 펼치며, 크게 주목받았던 주연 배우 3인(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의 차기작이 모두 확정됐다.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부문 1위를 꿰차며 관심과 호평이 잇따랐던 <살인자ㅇ난감>을 향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들의 차기작으로 옮겨가는 분위기!

최우식은 멜로다. 최우식의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같은 시간을 그린다. 앞서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원에도 아침이 와요>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배우 박보영이 극 중 최우식과 호흡한다. 최우식이 맡은 '고겸'은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인물, 박보영이 분하는 '김무비'는 자신보다 영화가 더 소중했던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영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영화 업계에 발을 들이는 인물이다. 세상 조용히 살고 싶은 김무비(박보영) 인생에 눈에 띄는 남자 고겸(최우식)이 불쑥 끼어들어 변화를 일으킨다. 두 사람과 함께 배우 이준영과 전소니가 호흡한다.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스타트업>, <호텔 델루나> 오충환 PD,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최우식은 이밖에도 박보검, 배수지, 정유미, 탕웨이 등이 출연하는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 개봉도 앞두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공개일은 아직 미정.

손석구는 범죄 영화다. 영화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현실과 맞닿아,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소재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각본상을 수상했던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독특한 색채를 담아냈다. 배우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임상진' 기자 역의 손석구와 호흡을 맞춘다. '인터넷에서 본 글 어디까지 믿으세요?'라는 도발적인 문구가 등장하는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명의 장강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댓글부대>는 오는 3월 27일 개봉 예정.
손석구는 <댓글부대> 외에도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나인 퍼즐>에 합류해 김다미와 호흡을 맞춘다. <나인 퍼즐>은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용의자였던 조이나(김다미)가 10년 후 프로파일러가 되어 자신을 용의자로 의심하는 경찰 한샘(손석구)과 함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올해 상반기 촬영을 예정 중.

이희준은 SF다. 인간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그리는 디즈니+ 시리즈 <지배종>에서 외무부 서기관으로 출발해 국무총리의 자리에 오른 '선우재' 역을 맡았다. 주지훈, 한효주, 이무생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미 지난해 3월 크랭크업 한 상태로 오는 4월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라이프>, 디즈니+ 시리즈 <그리드>의 이수연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그리드> 공동연출을 맡았던 박철환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올해 넷플릭스 영화 <황야>와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으로 바쁜 활약을 펼쳤던 이희준은 박해수, 신민아, 이광수, 김성균 등이 출연하는 새로운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JTBC 새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는영화 <보고타>까지 분주한 일정이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