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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부터 홍상수까지...'2024 베를린영화제' 물들일 K-무비

'여행자의 필요' '서클' '범죄도시4' '파묘'...베를린에 모인 한국 영화들!

프로필 by 박현민 2024.02.15

영화 <범죄도시4>


영화 <범죄도시4> 포스

영화 <범죄도시4> 포스

감독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마동석이 '마석도' 형사로 활약하는 시리즈 영화 <범죄도시4>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에 초대됐다. 이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영화를 초대하는 섹션으로 시리즈 영화가 초청을 받은 것은 <범죄도시4>가 처음이다. 주연 배우 마동석, 영화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 시리즈 빌런을 소화한 김무열을 비롯해 이동휘, 박지환 등이 오는 23일부터 포토콜, 기자간담회, 레드카펫 등의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범죄도시> 시리즈, <신세계>, <악마를 보았다> 등의 무술감독 출신 허명행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 이어 <범죄도시4>가 두 번째 연출작이다.


애니메이션 <서클>


애니메이션 <서클> 포스터

애니메이션 <서클> 포스터

감독 정유미
베를리날레 단편 경쟁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신작 <서클>은 베를린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서클>은 연필 드로잉 기법으로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무의미한 틀 속에 스스로 갇히는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정 감독은 앞서 <수학시험>(2010), <연애놀이>(2013), <존재의 집>(2022)에 이어 이번 <서클>이 네 번째 베를린 경쟁부문 초청인데, 애니메이션으로 4회 이상 초청을 받은 연출자는 국내외를 통틀어 유일하다. 또한 2009년에는 <먼지 아이>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영화 <파묘>


영화 <파묘> 포스터

영화 <파묘> 포스터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포럼 부문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파묘>는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는다. 한국적 색채가 짙게 가미된 오컬트 장르로 앞서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영화 <여행자의 필요>


영화 <여행자의 필요> 포스터

영화 <여행자의 필요> 포스터

감독 홍상수
출연이자벨위페르,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하성국, 김승윤
장편 경쟁 부문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영화인 <여행자의 필요>는 베를린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작에 선정됐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위페르가 <다른 나라에서>(2012), <클레어의 카메라>(2017)에 이어 세 번째로 홍상수 감독과 호흡했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불륜 관계를 인정한 배우이자 제작실장 김민희와 함께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월 15일 개막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킬리언 머피 주연, 팀 밀란츠 감독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이다.

Credit

  • 사진 /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