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올해의 노래'→테일러 스위프트 '올해의 앨범' [66th GRAMMY🏆]

'제66회 그래미 어워즈'(66th GRAMMYS Awards)가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제너럴 필즈(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는 빌리 아일리시, '올해의 레코드'는 마일리 사이러스, 그리고 '올해의 앨범'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각각 수상했다.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What Was I Made For?'(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할리우드 영화 '바비'의 OST로 쓰인 곡이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 노래로 함께 후보에 올랐던 시저의 'Kill Bill'(킬빌),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Vampire'(뱀파이어), 마일리 사일러스의 'Flowers'(플라워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는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지난해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였던 'Flowers'(플라워스)로 해당 부문 수상자가 됐다. 테일러 스위프트 '안티-히어로', 빌리 아일리시 '왓 워스 아미 메이드 포', 올리비아 로드리고 '뱀파이어', 보이 지니어스 '낫 스트롱 인오프' 등을 제친 결과다. 앞서 'Flowers'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를 받기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10번째 앨범 'Midnights'(미드나이츠)로 '올해의 앨범상' 주인공이 됐다. 시상자로 나선 셀린 디온이 테일러 스위프트를 호명했고, 놀란 표정을 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환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해당 부문은 존 바티스트, 보이지니어스, 마일리 사일러스, 라라 델 레이, 자넬 모네, 올리비아 로드리고, 시저 등이 경쟁했다. 이날 스위프트는 '베스트 팝 보컬 앨범'도 거머쥐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의 앨범' 누적 4번째 트로피 주인공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989', 'Folklore'(포크로어), 'Evermore'(에버모어)로 앞서 그래미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그래미'에서 거머쥔 트로피 누적수는 무려 14개!

한편, 이날 시상식 퍼포머로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트래비스 스캇, 버나 보이, 조니 미첼, U2, 빌리 조엘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