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도전 정신 불러일으키는, 대세 '레이스 타이츠'

진입 장벽 높은 레이스 타이츠로 멋을 냈다. 펑키한 매력은 덤이다.

프로필 by BAZAAR 2023.09.20

아이리스 로

사진/ @lirisaw

사진/ @lirisaw

오래전부터 의복에 사용된 레이스 소재의 형상은 그야말로 광범위하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도발적인 색과 짜임새도 있지만, 아이리스 로가 착용한 단출한 스트라이프 무늬도 있다. 레이스 소재라고 해서 페티시 룩의 요소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니 삭스만 활용해도 충분히 유행에 탑승할 수 있다. 쿨한 톱과 매치하면 반전 매력은 상승한다.
 

장원영

사진/ @for_everyoung10

사진/ @for_everyoung10

장원영은 리본 장식의 니 삭스를 택했다. 동화적 판타지를 곁들인 타이츠 디자인이 강렬한 레드 컬러의 봄버 재킷과 체크 스커트 사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터프한 스타일의 봄버 재킷이 레이스 소재 특유의 뇌쇄적 스타일링을 중화한다.
 

마티나 드 프레또

사진/ @sovradosaggio

사진/ @sovradosaggio

이왕 튀는 아이템을 즐길 거라면 마티나 드 프레또처럼 개성 강하게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 레오파드 스커트에 퍼플 컬러의 레이스 타이츠라니! 게다가 네온 컬러의 프라다 백도 들었다.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조합이 때론 훌륭한 케미를 보여준다.
 

현아 

사진/ @hyunah_aa

사진/ @hyunah_aa

타이츠와 양말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가터벨트가 세상 밖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놀랍지 않은 시절이다. 현아는 실크 미니 스커트에 가터벨트와 레이스 니 하이 삭스를 매치해 도발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러플 블라우스에 베스트를 함께 곁들이는 이색 조합으로 가터벨트 고유의 섹시한 느낌을 덜어낸 센스도 인상적이다.
 

마리 메구치

사진/ @mariegaguech

사진/ @mariegaguech

사실 마리 메구치의 스타일링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마 룩을 근사하게 소화할 수 있는 이들이 많지 않을뿐더러, 자칫 괴짜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 스타일링의 수위 조절과 애티튜드가 관건이 된다. 마리는 뇌쇄적인 레드 컬러의 타이츠를 앞에 두고, 타이츠에 장식된 리본에 집중했다. 스커트와 펌프스는 리본 컬러에 맞추고, 리본이 장식된 톱과 이어링의 연출도 흥미롭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슬쩍 고개를 내미는 타이츠 디자인이 패션 포인트가 되어줄 것.

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 최원희
  • 사진 / 각 셀럽 인스타그램